상단영역

본문영역

‘하우스 오브 카드' 프로듀서는 프랭크 언더우드를 죽일 생각도 하고 있다

  • 강병진
  • 입력 2017.11.04 10:22
  • 수정 2017.11.06 10:39

배우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전력과 관련된 의혹이 짙어지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지금 마지막 시즌의 방향을 고민 중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시즌6’이 ‘하우스 오브 카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제작진은 여기에 더해 아예 케빈 스페이시를 출연시키지 않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버라이어티’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그중 하나는 프랭크 언더우드를 죽이고 드라마의 초점을 그의 아내인 클레어 언더우드(로빈 라이트)에 맞추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시즌6의 제작을 연기한 상황이다. 프로듀서들은 스핀오프를 제작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의 보도 이후, 넷플릭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하우스 오브 카드’와 케빈 스페이시의 관계를 끊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우스 오브 카드’를 만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넷플릭스는 “우리는 미디어 라이츠 캐피탈 스튜디오(제작사)와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가 케빈 스페이시와이 관계를 끊는 건, ‘하우스 오브 카드’에 한해서만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을 맡은 오리지널 영화 ‘고어’(Gore)도 아예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후반작업 중인 이 작품은 케빈 스페이시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이기도 하다.

배우 안소니 랩이 지난 1986년,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혐의를 주장한 이후, ‘하우스 오브 카드’의 여러 제작진들도 드라마 촬영 중에 있었던 스페이시의 성추행을 주장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다음 이야기를 스핀오프로 제작할 것인지, 아니면 관계자가 말한 대로 프랭크 언더우드를 죽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케빈 스페이시 #할리우드 #영화 #배우 #성추행 #성희롱 #성폭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