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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8~10명 6일께 집단탈당 할 것"

  • 강병진
  • 입력 2017.11.04 09:35
  • 수정 2017.11.04 09:36

11월 3일,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을 지워버렸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이어진 박 전 대통령과의 20년 인연을 끊은 것이다. 이로써 지난 탄핵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이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은 11월 5일,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통합파와 자강파 의원들이 이 자리에서 당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지만, 서로의 의견이 합의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자강파 중 한 명인 유승민 의원은 11월 3일 서울대 강연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출당이 대단한 개혁인 것 같이 포장되는 것에 대해 동의 못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8명에서 10명의 의원이 집단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주 원내대표는 “여덟에서 열 분 가까이가 ‘전당대회 전에 탈당을 하자’ 그리고 월요일인 6일 날 방송3사 TV토론 중계가 있는데, ‘그전에는 탈당을 하자’ 이렇게 이제 아마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의견도 절반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원총회가 일요일 날 저녁 8시에 있는데요. 그 이전까지 남경필 지사를 중심으로 한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탈당도 늦추고 더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통합전당대회를 위해서 노력하자’는 것을 놓고 활발히 논의를 한 다음에 일요일 날 저녁 의총에서 결론이 날 것 같습니다.”

그는 또한 “(전당대회를)연기하고 탈당을 늦추고 당대당 통합을 위해서 노력할 가능성하고, 그것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전당대회를 늦출 수 없다. 그러면 우리는 탈당하겠다, 해서 탈당하는 이 두 가지 경우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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