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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6부작 BBC 드라마를 연출한다

2016년 영화 ‘아가씨’를 연출했던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이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영국 BBC에서 방영되는 6부작 드라마다. 제목은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 ‘팅거 테일러 솔져 스파이’, ‘콘스탄트 가드너’, ‘모스트 원티드 맨’ 등의 스파이 소설로 유명한 존 르 카레의 작품이 원작이다.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은 존 르 카레의 1983년 작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스라엘 정보국이 비밀 첩보작전에 한 영국 여배우를 끌어들이려 하고, 그녀를 조금씩 천천히 세뇌시키기 위한 작전이 펼쳐진다. 이야기는 이 배우가 진짜 세뇌된 것인지, 아니면 연기를 하는 것인에 대해 계속 의심을 하게 만든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미국 ’인디 와이어’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의 주인공은 영화 ‘레이디 맥베스’의 플로렌스 퓨가 맡을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09년, 도서 판매 사이트 ‘알라딘’과의 인터뷰에서 존 르 카레의 ‘팅거 테일러 솔져 스파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정말 좋아하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같은 경우는 실제로 판권까지 알아봤는데 간발의 차로 누가 이미 사 갔더라”고 말했다.

'더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은 이전에 영화로도 제작된 적이 있다. 1984년 조지 로이 힐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국에는 ‘테러리스트’란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는 다이앤 키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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