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일하는 간호사 타라 팬카우저(43)는 아무리 작은 아기라 할지라도 자신만의 할로윈 코스튬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
미국 여성월간지 '굿하우스키핑'에 따르면, 미국 아틀란타에 있는 아동건강센터에서 일하는 간호사인 그는 자신의 인생 첫 할로윈을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보내야 하는 미숙아들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스튬 30벌을 뜨개질로 만들었다. 총 4달이 걸렸다.
팬카우저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동안 간호사로서 이 작은 아이들을 최대한 사랑하는 게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신생아집중치료실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코스튬들을 만드는 게 너무 좋다. 이 아이들이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모습은 정말 귀엽다"고 말했다.
팬 카우저는 지난 봄부터 코스튬 제작을 위한 뜨개질을 시작했다. 영감을 얻기 위해 핀터레스트도 샅샅이 뒤졌다. 그의 뜨개질은 할로윈 당일까지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이번주에도 3명의 아기가 새로 치료실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새 코스튬을 만들어 어제 전달했죠. 망토가 달린 슈퍼맨 코스튬이었어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5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부모가 아이들과 기념일을 함께 보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이 코스튬들을 만들 때,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라며 "부모들이 아이들의 첫번째 할로윈을 함께 즐기길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라 팬카우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