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무는 개가 있고, 안 무는 개가 있나요?" 유시민 질문에 대한 강형욱의 대답 (영상)

"우리 개는 물지 않아요"

개 키우는 일부 보호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원래 무는 개가 있고, 원래 안 무는 개가 있는 걸까?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은 2일 JTBC '썰전'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의 "무는 개가 있고, 안 무는 개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했다.

유시민

여기서 궁금한 거 질문! 어떤 사람들은 '우리 개는 안 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무는 개가 있고, 안 무는 개가 있어요?

강형욱

'우리 개는 물지 않아요'라는 말은...

'우리 아기는 화내지 않으니, 마음대로 다하세요' '마음대로 만지세요'라는 말과 똑같아요.

'내 강아지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내 강아지를 관리하지 않겠다'는 말과 똑같아요.

모든 개는 물 수 있어요.

하지만 동시에 모든 개는 물지 않도록 교육하고 관리하는 게 가능해요.

그렇게 하기 위해 주인이 노력해야 하는데..

'우리 개는 물지 않아요'라는 말 자체가 굉장히 무책임한 거죠.

강형욱은 인간의 욕심을 위하여 개량된 일부 사나운 투견종들과 관련해 "현재 한국에서는 돈을 주면 다 쉽게 입양할 수 있다"고 현실을 전하며, 총기 소유에 면허가 필요하듯 맹견 입양 자격도 엄격히 심사해 충분한 능력을 갖춘 보호자가 입양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 #강형욱 #썰전 #유시민 #동물 #사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