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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20년까지 연간 이민자 수 약 13% 확대

Vancouver skyline from the beach
Vancouver skyline from the beach ⓒfranckreporter via Getty Images

캐나다가 부족한 숙련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3년 간 100만 이상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흐메드 후센 이민부 장관은 새 이민 정책을 발표하면서 연간 이민자 수가 내년에 최소 31만명, 2019년에는 33만명, 2020년에는 34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말리아 난민 출신인 후센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으로 (총인구 대비) 이민자 비중이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캐나다의 현재와 미래 번영이 보장될 것이다"고 말했다.

후센 장관은 연간 이민자 수가 2020년까지 13% 증가하게 되면서 총인구 대비 0.8% 수준인 연간 이민자 비중이 앞으로 약 0.9%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매체 더스타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인구는 3650만명이며, 신규 이민자는 3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58%는 경제이민이며, 28%는 가족재결합이며 나머지는 난민 혹은 인도주의적 이민이다.

하지만 2020년 목표치가 연방정부 산하 경제자문위원회가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제시한 45만명 수준에 여전히 밑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인구 가운데 이민자의 비중은 현재 최고 높은 수준이다.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캐나다인 비중은 2016년 21.9%(754만830명)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1~2016년 이민자 기준으로 출신지역에선 중동을 포함해 아시아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아프리카가 유럽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아시아 출신 이민자는 필리핀, 인도, 중국, 이란, 파키스탄, 시리아, 한국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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