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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고영주 해임은 방송장악 9년 단죄 출발점"

ⓒ뉴스1

MBC노조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해임된 데 대해 "방송장악 9년을 단죄하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9년 동안 방문진은 공영방송 MBC의 독립성과 공정방송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데 앞장서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방문진이 고영주에 대한 해임 건의안까지 의결했으므로 방송통신위원회는 즉각 고영주를 방문진 이사에서 해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방문진 이사진은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의결했다. 고 이사장 해임에 따라 이완기 이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방문진은 방송통신위원회에 고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도 건의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MBC본부는 "오늘 방문진이 통과시킨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는 김장겸 사장이 보도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기 MBC보도의 총체적 공정성 훼손과 뉴스 사유화 등의 문제를 적시하고 있다"며 "김 사장의 중대 해임사유가 공식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문진은 MBC 총파업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해 (김광동 등 이사 3명의) 한가한 외유성 출장을 취소하고 오는 8일 김 사장 해임안을 의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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