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고영주 이사장의 퇴진이 확정됐다.
뉴스1에 따르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일 19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고영주 이사에 대한 해임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안건은 현 여권 추천인사인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등 3인의 이사가 지난달 23일 제출한 것으로 이날 표결이 이뤄졌다.
당초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안건과 이사직 해임 안건이 동일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야권 추천인 김광동 이사의 항의로 두 안건을 분리·상정해 표결했다.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안건에 대해 방문진 이사들은 비밀투표 결과, 찬성 5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그 뒤 이어진 해임 안건도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5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
고영주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불참했다.
방문진은 이사회에서 후임 이사장으로 이완기 이사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