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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이 유산소운동보다 암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이런 논란이 있다. 사람 건강에 달리기 같은 유산소운동(또는 심폐지구력운동)이 더 이로울까 아니면 근력운동이 더 이로울까?

이번에 발표된 시드니대학교의 연구가 결정적인 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드니 연구팀은 30살 이상 성인 8만 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유산소운동보다 근력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으로 죽을 확률은 훨씬 더 낮았다.

일주일에 근력운동을 2번 이상 한 사람이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근력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31%나 낮았다. 근력운동을 한 사람의 전체 사망률은 근력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23% 낮았다.

가장 건강한 사람은 당연히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함께 한 사람이었다. 반면에 유산소운동만으로는 암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의 나이, 건강상태, 식단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자료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찰스 퍼킨스 센터의 엠마뉴엘 스타마타키스 박사는 "근력을 단련하는 근력운동이 조깅이나 자전거 같은 유산소운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으로 증명된 연구"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가 암과 수명의 연계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근력운동이 암으로 인한 사망을 방지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결론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미국역학저널에 게재됐다.

좋은 뉴스는 또 있다. 꼭 짐(gym)이나 피트니스센터에서 무거운 아령을 들어야 효과가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

집이나 가까운 공원에서 팔굽혀펴기, 플랭크, 턱걸이, 스쿼트 등 자기 체중을 이용한 운동으로 그 효과가 충분하다.

스타마타키스 박사의 말이다. "짐에서 운동하는 걸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비용은 물론 그런 문화가 싫은 것이다. 그런데 팔굽혀펴기, 런지, 스쿼트처럼 집이나 공원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미 암을 앓는 사람에게도 근력운동이 이로울 수 있다.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적절하게 섞어 할 경우 사망 확률과 재발 확률이 반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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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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