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포레스트 검프가 등장했다.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덥수룩한 수염을 한 채로 나타난 이 남성은 지난 27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곳곳을 뛰어다녔다. 타임지에 따르면 '포레스트 검프'는 때때로 멈춰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신기했는지 지역 경찰이 이 장면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할 정도였다.
사실 이 남성은 할로윈을 맞아 포레스트 검프로 변장한 것으로, 동명의 영화에서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 분)가 미국을 가로질러 달리던 장면을 재연했다.
이 남성은 캐릭터에 제대로 빠져들었는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도 않았다. 그는 KABC-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는 "사실 아무 상관 없다"며, "주민들을 기쁘게 하려고 한 일"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리버사이드 주민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대스타가 됐다. 아래는 이날 그를 포착한 사진과 영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