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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꽤 놀라운 비밀

  • 구세라
  • 입력 2017.11.01 12:35
  • 수정 2018.02.09 12:01
ⓒGeber86 via Getty Images

직장에서 치이고 가정에서 치이는 맞벌이 부부가 행복한 삶을 계속 유지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신혼부부 10쌍 중 한 쌍은 결혼 후 1년 만에 외벌이로 돌아서고, 첫 아이를 낳으면 다시 한 쌍이 떨어져 나간다. 제 짝 찾아 겨우 결혼에 성공했어도,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는 보통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법!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지 않은가. 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당신에게 일상에서 약간의 디테일을 바꿔 큰 효과를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치 안경을 벗으면 눈이 두 배로 커지는 만화 여주인공처럼! 그런 게 어딨느냐고? 일단 한번 해보고 말해보자. 맞벌이 부부의 ‘행복 지수’를 높여 주는 제법 놀라운 결과를 만나볼 수 있다.

1. 더 뜨겁게 사랑하기 위한 준비, 때론 각방을 써보자.

“더 잘 사랑하려면 떨어져서 자야 한다. 같이 자는 한 침대는 사랑을 죽일 수도 있으니까” 30년 동안 부부관계를 연구한 사회학자 장클로드 카우프만이 <각방 예찬>에서 전한 말! 침대는 ‘혼자’ 가장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고, ‘함께’ 살을 맞대며 내밀한 소통도 하고 싶은 이중적인 공간이다. 그래서 때로는 과감히 한 가지를 포기하고 온전히 다른 한 가지를 쟁취할 필요가 있다. ‘나’를 위해 때론 시기를 정해 놓고 용기 있게 각방을 써야 하는 이유다.

배우자가 맹수처럼 코를 골 때, 대(大)자로 뻗어 자고 싶을 때, 그냥 아무 이유 없이 혼자 있고 싶을 때 이제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는 게 어떤가. 최근 한 결혼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40.4%가 ‘배우자와 각방 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해서.’ 각방 쓰기는 이제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각방 쓰기 TIP: 당장 각방 쓰기가 어색하다면 침실은 같이 쓰고 침대는 따로 쓰는 방법도 있다. 함께 자는 날, 따로 자는 날을 정하는 것도 추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각방쓰기에 대해 서로를 향한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해야 한다는 것. 갑작스러운 통보라면? 영원히 각방을 쓰게 될지도 모른다.

*홈인테리어 TIP: 대신 가죽공예, 그림그리기, 만화탐방 등 서로를 위한 취미를 나눌 수 있는 작은 홈카페를 집안 한편에 만들어 볼 것. 서로가 사랑하는 것에 관심 갖는 관계엔 예능 속 ‘졸혼’은 없을 테니!

2. 집안일은 ‘도와주는 일’이 아니라 ‘함께 하는 일’이다.

우리나라 남자들 집안일 안 하는 거 맞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의 ‘일·가정 양립 지표’를 보면, 맞벌이 아내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14분, 남편은 40분이다. 5배 차이다. 또 맞벌이·외벌이를 합친 한국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45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고 ‘카스트’의 나라 인도(52분)보다 적다. 흔히 남편들이 “난 그래도 집안일을 잘 도와준다”고 말하지만, 분명한 건 가사는 돕는 게 아니라는 사실! ‘돕다’는 말의 사전 뜻은 ‘남이 하는 일이 잘되도록 거들거나 힘을 보태다’인데, 집안일이 과연 ‘남의 일’일까? 설거지, 청소, 빨래는 아내만의 일이 아니고, 아내는 남도 아니다. 고로 가사는 ‘내 일’이다. 남편들아, 콕 집어서 설거지, 분리수거, 걸레질, 화장실 청소라도 제대로 해보자. 중요한 것은 서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죄책감 느끼지 않기, 부부 행복지수 올리는 법은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사분담 TIP: 가사 분담표를 만들어보자. 청소, 식사준비 및 설거지, 빨래, 육아 등 종류별로 누가 언제 담당할지 정해놓으면 책임감이 생긴다. 약속을 어길 경우 귀여운 벌칙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상대방에게 “고맙다”, “수고했다”, “잘했다”는 말 한마디 던지는 것도 잊지 말자. 그럼 자녀에게도 “아빠는 왜 엄마랑 똑같이 준비를 안 해?”라는 말은 절대 들을 일 없을 것.

3. 로봇의 도움을 받아 둘만의 시간을 만든다.

귀에 바람불어주는 로봇으로 서로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고, 감정을 읽어주는 ‘키보로 미니’로 행복한 저녁 드라이브를 즐기자.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매일 똑똑한 AI 가사 로봇에게 집안일을 맡기고, 부부는 느긋이 와인을 마시며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다면? 최근 서울대 로보틱스 앤 인텔리전트 시스템 연구실은 자사 인공지능 로봇청소기가 6∼7살 어린이의 지능단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더 인내심을 발휘한다면, 로봇 덕분에 가사노동에서 상당 부분 해방될지도 모른다. 그때까지는? 지금 나와 있는 로봇청소기를 활용하는 건 어떨까?

여러 청소싹싹 로봇들 중 요즘 제법 눈에 띄는 것은 필립스 스마트프로 컴팩트 XL 로봇청소기. 높이 6cm 초슬림 디자인에 30cm XL 노즐을 갖춰 소파, 침대 등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2배 빠른 청소가 가능하다. 4륜구동으로 문턱도 척척 넘을 수 있단다. 귀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마치 ‘스타워즈 bb8’을 보는 듯한 느낌까지! 작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로봇청소기 하나로 부부만의 오붓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니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고르기 TIP: 무조건 똑똑해야 한다. 먼지 감지 센서, G센서, 장애물 감지용 적외선 센서 등을 갖춰 스스로 꼼꼼히 청소하는 스마트 디렉션 시스템이 있는지, 방 형태를 파악해 지그재그 이동, 벽면 이동, 지점집중청소 등 맞춤형으로 청소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

4. 반려동물이 새로운 구원자가 될지도 모른다.

효리, 상순 부부에게 ‘순심이’, ‘모카’, ‘석삼이’, ‘삼식이’가 없다면? 반려동물은 부부의 삶에 안정감과 풍성함을 제공한다. 최근 경기도 온라인학습사이트인 ‘지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84.1%가 반려동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족 구성원으로서 주는 정서적 안정감 및 행복감’을 꼽았다. 맞벌이에 지친 부부라면 퇴근 후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댕댕이, 도도하게 다가와 얼굴을 부비는 냥이에게 큰 위로를 받을 것이다. 물론 반려동물에 대한 묵직한 책임감, 이웃을 위한 배려와 같은 필수요소는 반드시 장착할 것. 털 빠지는 게 무섭다고? 아까 말한 로봇청소기가 있으니 걱정은 댓츠 노노. 고양이, 거북이, 부엉이, 강아지 등 우리 관계에 활력을 줄 동물을 살피자.

*반려동물 입양 TIP:입양 전 체크리스트를 반드시 확인해 보자. ‘적어도 12년 동안 반려동물이 동반할 모든 질병의 예방과 치료, 음식, 미용, 훈련에 들어갈 비용을 부담할 각오가 되어 있나요?’, ‘반려동물의 털을 빗겨주고 산책시키고 대화를 나누고, 간단한 훈련을 시키고, 동물병원을 데리고 갈 시간이 있나요?’ 등의 질문에 'YES'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엔 ‘펫호텔’이 잘 되어 있어, 반려동물에게 잠깐 지쳤거나 부부만의 여행을 떠날 때 유용하니 참고하자.

문정희 시인은 남편을 “나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남편>)”라고 노래했고, 소크라테스는 “고약한 아내를 얻으면 나처럼 철학자가 된다“는 말을 남겼다. 훌륭한 시인과 철학자도 이처럼 힘들어하는 게 바로 부부관계인데, 하루하루 일상에 지친 맞벌이 부부는 더 말해 무엇할까. 하지만 해답은 의외로 작고 소소한 데 있다. 침대든 설거지든 로봇이든 개냥이든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부부를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당신의 부부관계를 바꿔 갈 것이다.

* 이 콘텐츠는 필립스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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