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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한국 고객 가운데 처음으로 KT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 김태우
  • 입력 2017.11.01 11:27
  • 수정 2017.11.01 11:34
ⓒSpaceX

스페이스X는 미국의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우주개발업체다.

민간인의 우주여행을 목표로 하는 이 업체는 로켓 개발 기술도 가지고 있다.

로켓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우주여행 비용을 현실적으로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로켓 발사 프로젝트를 대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19차례 1단계 로켓을 회수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세 차례는 한 번 쓴 로켓을 회수한 뒤 정비해 쏘아 올렸다.

지난 10월31일에는 스페이스X가 처음으로 한국 고객을 맞았다.

스페이스X의 첫 한국 고객은 KT였다.

스페이스X는 31일 오전 4시34분(현지시각 30일 오후 3시34분) 미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KT의 무궁화위성 5A호를 실은 Falcon-9 로켓을 발사해 정지궤도 고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Falcon-9의 1단계 추진체는 발사 8분30여초 뒤 대서양 해상 바지선으로 돌아왔다.

2010년 개발한 Falcon-9은 현재까지 모두 44차례 발사대에 올랐고, 이 가운데 41차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날 KT가 쏘아올린 정기궤도위성인 무궁화 위성 5A호는 2021년 임무가 끝나는 무궁화위성 5호를 대체하게 된다.

일본,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중동 일부 지역에 통신방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공위성체는 프랑스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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