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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이 밝힌 '이동국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

ⓒ뉴스1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의 대표팀 명단에서 이동국(전북현대)이 빠졌다.

30일 신 감독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있을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예고된 것처럼 국내파와 해외파가 섞여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성용을 비롯해 손흥민, 구자철, 권창훈 등 유럽파와 김영권, 권경원, 정우영 등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 그리고 장현수, 김승규, 김진현 등 J리그 선수들이 합류했다. K리그 선수 중에서는 전북현대의 이재성, 김진수, 최철순과 수원삼성 염기훈과 김민우, FC서울의 이명주, 주세종, 고요한과 강원FC의 이근호가 뽑혔다.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 소속의 이정협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을 발탁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신 감독은 아래와 같이 답했다.

"이동국은 강원전, 어제 제주전을 모두 직접 가서 봤다. (...) 통산 200골을 넣은 이동국은 K리그의 영웅이라고 본다. 그래서 아름답게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2연전에서 좋은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하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 그러면 영웅을 또 잃을 수 있다. 그래서 아름답게 보내주고 싶다."

- 베스트일레븐(2017. 10. 30.)

또 전북의 김신욱,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이 배제된 것에 대해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라며 "두 사람은 언제든 컨디션을 회복하면 합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정협 발탁에 대해서는 "이정협은 앞에서 많이 뛰어주는 선수"라며 "우리가 상대보다 강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최전방에서부터 싸울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후방을 안정적으로 다질 수 있다고 봤다"고 답했다.

뉴스1에 따르면 신 감독은 "이번 명단은 최정예로 꾸렸다"며 결의를 다졌다. 신 감독은 "지금까지 대표팀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달라야 한다"며 "콜롬비아나 세르비아 모두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우리 팀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는지 확인해야하는 경기"라고 다짐을 밝혔다.

아래는 대표팀 선수 명단이다.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DF :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 도쿄), 권경원(톈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 고요한(FC 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MF :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주세종, 이명주(이상 FC 서울), 권창훈(디종), 이재성(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염기훈(수원 삼성),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FW :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이근호(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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