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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운전에 이어 여성의 스포츠 경기 관람도 허용한다

Saudi women hold up their national flag as they watch the official opening ceremony of the Gulf Cup at the 22 May Stadium in the southern city of Aden on November 22, 2010 as Yemen gets ready to host the football tournament amid tight security. AFP PHOTO/KARIM SAHIB (Photo credit should read KARIM SAHIB/AFP/Getty Images)
Saudi women hold up their national flag as they watch the official opening ceremony of the Gulf Cup at the 22 May Stadium in the southern city of Aden on November 22, 2010 as Yemen gets ready to host the football tournament amid tight security. AFP PHOTO/KARIM SAHIB (Photo credit should read KARIM SAHIB/AFP/Getty Images) ⓒKARIM SAHIB via Getty Images

사우디 왕세자의 개혁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총스포츠부는 2018년 초부터 사우디 내 주경기장 등 총 3곳에 여성 관람객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제 사우디 여성들은 수도 리야드와 제다, 담맘의 주경기장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깜짝 발표는 사우디의 이슬람 개혁을 이끌고 있는 모하마드 빈 살만(32)의 영향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월 24일 미래도시 '네옴' 건설을 공개하며 "사우디를 모든 종교와 나라에 열린 온건 이슬람 국가로 재건하고 극단주의 사고의 소유자들을 없애버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9월 사우디 정부가 발표한, 역사적인 '여성 운전 금지 해제' 선언 역시 모하마드 빈 살만이 주도하는 개혁 드라이브의 일환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은 2016년부터 운전면허를 신청할 수 있다.

뉴스1에 의하면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빈 살만 왕세자의 야심 찬 발언은 좋지만 1970년대부터 이어진 보수 사상의 우위가 빠르게 사라질 수는 없다는 점을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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