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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호텔에서 또 폭탄 공격이 터졌다

  • 박세회
  • 입력 2017.10.29 07:13
  • 수정 2017.10.29 07:15

모가디슈의 호텔 밖에서 벌어진 폭발로 피해입은 차량들.

지난 15일 350명의 사망자를 낸 두 차례의 폭탄 테러에 이어 28일 오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또 다른 차량 폭탄 공격이 벌어졌다.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모가디슈 대통령 궁 근처에 있는 유명 호텔인 '나사-하블로드'에서 벌어진 차량 폭탄 공격과 총격으로 인해 최소 2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총성이 이어지고 있는 호텔 안에서 고위 관료를 포함한 30여 명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직전 AP의 보도를 인용한 뉴시스는 정부 고관들을 포함한 20명 넘는 사람들이 호텔 꼭대기 층에 숨어있는 무장 테러범들에게 인질로 잡혀있었으며 테러범 일당은 5명으로 이 중 3명이 사살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가디언은 아프리카 지역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알샤바브'가 폭탄 테러와 총격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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