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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1주년 집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구호 중 하나(화보)

2016년 10월 29일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 집회가 열린 지 1년 만인 28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1주년 촛불 집회’가 열렸다.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 1주년 대회, 촛불은 계속된다'에서 참가자들이 적폐청산을 촉구하며 소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이 주최한 서울 광화문광장집회에는 5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퇴진행동의 최종진/정강자/박석운/권태선 등 공동대표는 아래와 같이 밝혔다.

“국민들이 요구한 것은 단지 박근혜 전 대통령 한 사람의 퇴진이 아니라 특권과 반칙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한 체제 자체의 퇴진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한국사회 대개혁은 박근혜, 이명박 정권에서 쌓아놓은 적폐를 청산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뒤집어 놓은 민주주의 시곗바늘을 제자리로 돌리고, 부정부패의 깊은 뿌리를 뽑아내기 위해서는 다시 촛불의 힘이 필요하다.”

이들은 촛불 1주년 집회가 광화문광장과 여의도에서 나뉘어 진행된 것과 관련해서는 “촛불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생각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우리의 책임”이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주년 집회에서 가장 많이 나온 구호 중 하나는 '이명박 구속'이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의 대표는 이 자리를 통해 “그간 국민들이 모은 성금을 이용해 퇴진행동 기념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일까지의 기록을 담은 촛불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차례 이어진 촛불집회의 무대를 장식했던 ‘시민자유발언’도 1년만에 다시 등장했다. 지난해 5차 촛불집회에서 시민자유발언에 올랐던 홍준의씨의 가족도 다시 무대에 올라 “지난해 이 자리에 섰을때만 해도 세상이 바뀌겠냐고 말했지만, 지금 세상은 변했다”며 “이제 빠르게 방송이 정상화되어 엠비시 <무한도전>을 다시 보고싶다”고 말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한겨레 10월 28일)

여의도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000명이 참석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명박을 구속하라’가 적힌 손팻말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경기도 시흥시에서 왔다는 임충만씨(32)는 “작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부터 촛불집회에 참석해 왔는데 순수하게 자축하는 의미로 1주년 집회에 참가하고 싶어 여의도를 찾았다”고 했다. 임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국민들의 바람대로 국정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향신문 10월 28일)

아래는 이날 집회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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