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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훈련사가 '공격적인 강아지'의 주인에게 건네는 조언 (영상)

보호자의 눈에는 너무도 사랑스러운 반려견이겠지만, 다른 개나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아래는 27일 방송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강형욱 훈련사가 '공격적인 강아지' 비누의 보호자에게 건넨 조언.

보호자는 비누의 사회성이 부족한가 싶어 목줄을 맨 채, 다른 강아지와의 접촉을 시도해보기도 했는데.. 강형욱 훈련사는 이를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목줄만 맨 채 입마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 개를 물 가능성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반려견이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내 개가 다른 개/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보호자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입마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호자님은 "나의 실수입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끝날 수 있지만, 상대 강아지는 죽어요.

그리고 상대 보호자는 내 새끼를 잃어요.

내 강아지를 글램핑장, 캠핑장에 데리고 가는 게 (보호자로서의) 책임이 아니에요.

(다른 개나 사람을 위협할 수도 있는 경우에는) 내 강아지를 그런 곳에 데리고 가지 않는 게 보호자로서의 책임이에요.

사실 저 영상(비누가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다른 개와 접촉하는 모습) 보면서 되게 위험하다고 느꼈어요.

왜냐하면 보호자님이 힘이 좀 풀렸다든지, 목줄이 미끄러져서 그걸 놓쳤으면, 저 착한 친구(상대 개)는 물렸을 것이고요.

착한 말티즈는 (물린 트라우마 때문에) 앞으로 사람을 의심하고, 개를 의심하는 강아지로 살 수 있어요.

내 개가 밖에 나가서 누군가를 물 수 있다면, 입마개를 해야 해요.

(위협적인 반려견은)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 해요.

왜냐하면..

우리 강아지가 조금 (입마개를) 불편해하는 것 같아도..

그렇다고 해서 밖에 나가서 다른 개를 물게 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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