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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박형준에 "다스는 누구겁니까"라고 물었다

유시민 작가가 이명박 정권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교수에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물었다.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 작가와 박 교수가 '국정감사 파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지난 23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출석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에게 "도대체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질문한 사건이 언급됐다. 당시 윤 청장은 "법률적으로 확인해야 할 입장에 있기 때문에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사건이 언급되자 유 작가는 박 교수를 향해 "그래서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웃으며 물었다. 박 교수는 "검찰과 특검 조사 결과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 아니라고 결론났다"고 답했다.

그러나 유 작가는 "난 다스가 이 전 대통령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라고 답했다. 이어 유 작가는 "법적으로 여러가지가 걸린다"라며 "다스가 김경준이 만든 BBK에 투자했고, 김경준은 이 투자금을 횡령해서 미국으로 도망갔다. 다스가 소송을 걸어서 투자금 내놓으라 했는데 패소했고, 소액투자자들은 사기라고 소송 걸어서 이겼다. 그런데 김경준이 다스에 140억을 돌려줬다"라며 의문점을 지적했다.

이에 박 교수는 "탐사보도에 의존해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돈 돌려준 건 팩트다. 다스는 자기가 투자해 사기당했으니 돌려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작가는 "김경준은 돌려줄 의무가 없다"고 답했고, 박 교수는 "사기를 쳤는데 왜 돌려줄 의무가 없냐"고 말했다.

유 작가는 "법원에서는 소액투자자들에게 돌려주라 했는데 거기에 안 주고 다스에 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건 어차피 소액투자자들이 검찰에 고발했으니 조사할 것이고 법률적으로 확인해보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박 교수는 "제일 문제는 모든 게 탐사보도에 의해 한쪽으로 몰아가 분위기를 만들고 여론몰이를 한다"며 "'다스는 누구겁니까' 개인이 자발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조직적으로 한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조직적이라는 건 이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재미삼아 '그런데 다스는 누구겁니까'를 붙인 것"이라며 "이게 민심이다"라고 답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4.757%를 기록, 지난 주에 비해 0.2%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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