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선거에서 단 1표를 받고도 당선된 정치인의 사연

아르헨티나 지방 군수가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단 1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콜로니아 라켈 군수 선거에서 우고 페루시아 페레즈가 유일 후보로 입후보했다. 중도좌파 연합 소속인 그는 재선을 위해 최소 1표가 필요했다.

인구 530명인 이 마을에서 유권자는 210명이었다. 단 51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겨우 19.25%였다.

이중 40명은 아무것도 기표하지 않았고, 10명은 무효표를 던졌다. 신기하게도 단 한표만 유효했다. 자신이 스스로에게 던진 표로 추정된다. 페루시아 페레즈는 이 한표에 힘입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분명 기표에 오류가 있었다. 우리는 이와 관련해서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했었다”며 “조만간 투표함을 개봉해 정밀 조사를 하겠다고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아르헨티나 #1표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