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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슈퍼볼 쇼 출연 소식에 사람들이 항의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2018 슈퍼볼 하프타임 쇼 출연자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자넷 잭슨이 함께 출연하지 않는다면, 팀버레이크를 보고 싶지 않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2004년의 사건 때문이다.

지난 2004년, 가수 자넷 잭슨이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출연했을 때, 팀버레이크가 함께 듀엣을 부르다 잭슨의 옷을 뜯어 가슴이 노출되었던 사고 때문이다.

9천만 명 가까운 시청자가 이 사고를 생방송으로 시청했고 CBS는 미국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50만 달러 벌금을 선고받았다(나중에 대법원에서 취소되었다). 표면상 이것은 팀버레이크의 실수였지만, 매체의 비난은 대부분 잭슨에게 쏟아졌다. 잭슨은 그해 그래미 시상식 참석을 금지당했고(팀버레이크는 참석했다) 당시 CBS와 MTV 등의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소유하고 있던 바이어컴은 잭슨의 싱글과 뮤직비디오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당시 이 사고가 사실은 일부러 계획한 일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팀버레이크와 잭슨 모두 사고였다고 주장했으며, 잭슨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저스틴은 고무 뷔스티에를 뜯어내서 빨간 레이스 브라를 드러내기로 되어 있었다. 옷이 같이 뜯어져 가슴이 사고로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 사건 이후 잭슨의 커리어는 손상을 입었지만 팀버레이크의 인기는 오히려 올라갔다고 여러 대중 문화 비평가들이 주장했다.

팀버레이크의 하프타임 쇼 출연이 발표되자 잭슨을 다시 초청하기를 요구하는 팬들은 #JusticeForJanet 해시태그를 쓰기 시작했다.

팀버레이크는 애초에 두 번째 출연 기회를 얻지도 못했어야 했다. 그는 막강한 흑인 여성의 커리어를 영영 망쳐놓았다. #JusticeForJanet

NFL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자넷에게 사과하기 전까지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보지 않겠다 #JusticeForJanet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자넷 잭슨을 소개하고 사과한 다음, 잭슨이 혼자서 12분 동안 자기 노래를 공연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본다면, 팀버레이크가 쇼를 해도 된다.

여성들이여, 이것은 일자리에서의 여성혐오이자 백인 특권이다. 대다수가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JusticeForJanet

NFL은 자넷 잭슨은 금지했지만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다시 불러온다. 저스틴은 보호 받는 피부색을 가졌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의 트윗과는 달리, NFL이 자넷 잭슨을 금지한 것은 아니다. TMZ에 10월 23일에 실린 성명에서 그 점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편 잭슨과 팀버레이크 모두 내년 슈퍼볼 잭슨 출연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아직 하지 않고 있다.

 

허프포스트US의 'Justin Timberlake Super Bowl Halftime Announcement Sparks #JusticeForJane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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