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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사만다가 '다른 멤버들과 친구였던 적이 없다'고 밝히다

  • 김태우
  • 입력 2017.10.24 06:22
  • 수정 2017.10.24 06:26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만다를 연기했던 배우 킴 캐트럴이 다른 주인공들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피어스 모건의 '라이프 스토리'에 출연한 캐트럴은 세 친구와 "친구였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동료로 지내왔다. 가끔은 그렇게 지내는 게 더 건강한 관계일 수도 있다. 일과 사생활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시즌 6개와 영화 두 편에서 그려진 모습과 달리 네 명의 친구들이 실제로는 가깝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의 불화설은 이전에도 수차례 불거졌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건 출연료였다.

E! 온라인에 따르면 캐트럴은 6번째 시즌이 방영되던 중, 제작진에게 출연료 인상을 요구했다고 한다. 캐리 브래드쇼 역을 맡았던 사라 제시카 파커는 당시 연기를 했을 뿐만 아니라 제작 책임자로서 제작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다른 배우들보다 높은 출연료를 받고 있었다. 이에 캐트럴은 한 토크쇼에 출연해 제작진에게 "시즌 7을 만들고 싶다면 내게 회당 1백만 달러는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시즌 6 촬영 당시 캐트럴은 회당 35만 달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캐트럴의 인상 요구를 거절했는지, 결국 시즌 7을 만들지 않았다.

불화설에 정점을 찍은 건 극장판 3편 제작 무산 소식이었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9월 28일, 캐트럴의 최후통첩으로 제작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라 제시카 파커는 '엑스트라'와의 인터뷰에서 "끝났다. 우리는 촬영하지 않을 거다. 실망스럽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밝힌 바 있다.

캐트럴은 피어스 모건의 토크쇼에서 제작 무산 소식에 이어진 사라 제시카 파커의 반응을 언급했다. 그는 이날 "'나는 거의 1년간 출연하지 않겠다고 누누이 말해왔는데 이제서야 내가 엄청난 걸 요구했다거나 대스타처럼 굴었다는 부정적인 보도가 나온다는 사실이 놀랍다."라며, "'섹스 앤 더 시티'의 사람들, 특히 사라 제시카 파커가 잘 말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라 제시카 파커가 "조금 더 친절한 태도를 보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파커의)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졌음을 밝혔다.

한편, 캐트럴은 이날 사만다 역할을 거절한 건 "내 삶의 한 장을 마치고 새로운 장을 시작하려는 결정"이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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