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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사촌동생도 강원랜드 인사청탁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news1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5급 비서관이었던 40대 김모씨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권 의원의 사촌 동생도 강원랜드에 인사 청탁을 여러 건 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주장이 24일 제기됐다. 권성동 의원 역시 의혹을 받고 있다.

YTN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인사 청탁 리스트에서 권 의원의 사촌 동생인 권인동 강원도 축구협회 회장은 서울과 강원도 강릉 출신 3명을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은 인적성 평가에서 각각 376등, 482등, 570등을 해 이 점수가 채용 심사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면 모두 탈락했어야 할 수준이지만 예외 없이 합격으로 처리됐다.

이 의원은 당시 인적성 평가가 신입사원 채용의 중요기준이었지만, 청탁자 상당수가 떨어질 것이라는 인사팀의 보고를 받은 최흥집 당시 사장이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라고 평가 기준을 바꿨다며, "권성동 의원 사촌 동생의 부탁이라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용 청탁과 관련해 권 회장 측은 최 전 사장에게 강릉 지역 젊은이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달라는 취지로 말했을 뿐, 특정인 채용을 청탁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강원랜드 대규모 채용 비리에 자유한국당 전·현직 국회의원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친인척까지 개입된 것으로 속속 알려지는 만큼 검찰의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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