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하와이 마트들이 스팸에 자물쇠를 채우기 시작했다

보석을 진열한 유리장이 자물쇠로 닫혀있는 것, 또는 럭셔리 브랜드 가방을 쇠줄에 맨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CivilBeat에 의하면 보석도, 고급 가방도 아닌 스팸을 자물쇠로 보호하고 있는 도시가 있다. 하와이주의 오아후다

오아후 지역 마트들이 스팸을 자물쇠로 보호하는 이유는 세 글자로 설명할 수 있다. 환.금.성.(물건을 팔아서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편리 척도)

자물쇠로 봉한 유리관 안에 스팸이 진열돼 있다

스팸의 인기가 특히 대단한 하와이에선 그 환금성이 보석보다도 더 높다는데, 그래서 돈이 급한 마약 중독자나 강도가 툭하면 스팸을 훔친다.

지난달엔 한 강도가 스팸을 상자째로 훔친 사례도 있었다. KHON에 의하면 오이말루의 세이프웨이에 들어선 어느 남자가 스팸을 8상자나 안고 마트를 유유히 걸어나갔다.

소매상인협회의 티나 야마키는 중죄를 결정하는 최하 기준이 $300에서 $750으로 작년에 조정되면서 강도들이 더 대담해졌다고 말했다.

"강도들은 일반인들이 하듯이 쇼핑 목록을 적어 마트에 온다. 다만 그들이 가진 목록엔 환금성이 높은 제품만 있다."

LasVegaReviewJournal에 의하면 연간 230만 킬로그램이 넘는 스팸이 하와이에서 유통되는데, 하와이 주민당 6 깡통씩 먹는다는 소리다. 즉, 하와이와 스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다.

하울라에 있는 타무라 마트의 매니저 달린 가위는 "정말로 믿기 어려운 일이다. 상자째로 [스팸을] 훔쳐가는 사람들이 있어 계산대 뒤에 숨겨 두고 있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말했다.

13가지의 스팸 중에 강도들이 어느 종류를 가장 선호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하와이 #스팸 #이상한 뉴스 #강도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