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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마일리지 사용률 저조...미사용 마일리지 환산금 358억원

SEOUL, KOREA - May 22, 2017 : High-speed bullet trains at the Seoul station
SEOUL, KOREA - May 22, 2017 : High-speed bullet trains at the Seoul station ⓒyanggiri via Getty Images

KTX 이용객의 마일리지 사용률 저조로 미사용한 마일리지 환산 금액도 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 이용객의 마일리지 사용률이 14.8%에 불과하고, 미사용한 마일리지 환산 금액은 약 358억 원에 달했다.

KTX 마일리지 제도는 지난 2013년 폐지되었다가 지난해 11월 다시 도입됐다. 코레일 이용객은 승차권을 구매할 때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 받을 수 있고, 적립 받은 포인트로 열차표를 구매하거나 전국 700여 개의 코레일 역사 내 유통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마일리지 총 적립건수 3052만 건 가운데 실제 마일리지를 사용한 건수는 약 453만건(14.8%)에 불과했다.

환산 금액으로는 현재까지 누적된 마일리지 총 595억여 원의 60%를 차지하는 약358억원이 미사용 중이었다.

이 의원은 "KTX 이용객이 마일리지를 실제 사용한 건수가 적립건수의 15%에 불과하다"며 "KTX 마일리지 사용처와 적립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역사 내 매장에 'KTX 마일리지 사용 가능'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보다 많은 이용객이 마일리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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