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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1일 07시 10분 KST

한국인 英유학생 친구 "외교부에 감사"...폭행 영국인 2명 검거

한국인 유학생을 인종 차별해 폭행한 영국인 10대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 피해 학생의 친구가 주영한국대사관 등 외교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당시 폭행 상황을 SNS에 올린 피해 학생의 친구는 21일 SNS에 "몇시간 전 2명의 용의자들이 검거됐다고 경찰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계신 분들의 관심과 제보 덕분에 수사가 이토록 빨리 진행된 것 같아 정말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대사관 측 쪽에서는 발 빠른 대처로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박현수 영사님, 김종하 주무관님이 브라이턴으로 직접 와서 사건 현장, 경찰,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하고 적극적인 수사와 제 후배의 학업적인 문제들에 관해 학교 이사 측과 상의를 하며 마치 자신의 가족들의 일인 것처럼 큰 도움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친구는 또 적극적인 도움을 준 현지 시민들과, 대학 측, 영국 정부 등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금 많은 분이 상상하던 영국의 이미지가 많이 변질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러한 케이스는 정말 극히 드문 일이므로 영국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가져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30분쯤 영국 브라이턴에서 귀가 중이던 A씨(20)가 백인 남성이 휘두른 샴페인 병에 얼굴을 맞아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여개가 흔들리는 부상을 입었다.

친구 B씨는 A씨가 폭행당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귀가하던 중 누군가 A의 머리 뒤로 와인병을 던지며 시비를 걸었다"며 "A가 이유를 묻자 '네가 망할 동양인이니까'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20일(현지시간) 이 사건과 관련해 브라이턴 인근에 사는 10대 용의자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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