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서 윤여정과 함께한 500회 특집 2탄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현장 토크쇼-택시’에는 윤여정이 출연했다.
이날 윤여정은 같이 시작했던 데뷔 동기들이 대거 출연했던 ‘디어 마이프렌즈’ 드라마를 언급, “동창회 하는 느낌이었다, 모인 것이 너무 반갑고 감사했다”며 운을 뗐다.
특히 “고두심이 막내다, 커피 심부름 아니고 떡 싸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MC들은 “지금도 하고 싶은 배역이 있냐”고 묻자, 윤여정은 “지금은 별로 없다”고 운을 떼면서 “옛날엔 주인공 욕심 뿐이었는데 세월이 흘러가면 다 필요없더라, 이젠 근사한 할머니 역 하고 싶다”며 여전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영자가 “전 아직도 너무 부족한게 많다”고 말하자, 윤여정은 “괜찮다, 너 50대가 처음 아니냐, 실수 할 수 있다”면서 “나도 71세 처음이다, 우린 매일 처음 사는 거다, 나도 매일 실수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윤여정은 “대신 피해 갈수 없는 아픔도 있지만 덜 아프다”면서 “짜증은 난다, 실수투성인 다 내 탓이지만 그 안에서 나답게 사는 법을 배운다”며 관록 넘치는 조언으로 시청자들 역시 숙연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