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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이 자세를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 김태성
  • 입력 2017.10.19 07:12
  • 수정 2017.10.19 07:17

안다. 지구가 종말에 가까웠고 심각한 뉴스가 얼마든지 있다는 걸. 그런데 2017년 내내 들려오는 그런 칙칙한 뉴스를 무시하게 하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아리아나 그란데의 '마이 에브리싱' 앨범 커버 사진에 대한 의문이다. 즉, 그란데가 정말로 그 작은 스툴 위에 다리를 포개고 앉았냐는 거다.

이 논란은 버즈피드의 제시 맥라렌이 다음 사진을 트윗하면서 시작됐다.

캡션: 연구를 좀 해봤는데, 스툴 위에 그란데가 저렇게 앉을 수 있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맥라렌이 이 트윗을 올리자마자 인터넷이 빵 터졌다. 그럴 만한 게, 대체 누가 저런 균형을 지킬 수 있느냐 말이다. 매우 불안한 자세를 너무나 편안하게 소화하는 저 표정. 정말로 가능한 걸까?

아리아나 그란데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런 자세가 가능하다는 걸 네티즌들에게 증명해 달라는 메시지처럼 들린다.

캡션: 다음 주 '호기심 해결사'에선...

또 하나의 소셜미디어 트렌드는 그렇게 탄생했다.

캡션: 직접 시험해봤음.

캡션 1: 아마 포토샵한 걸 거야.

캡션 2: 포토샵한 것 아님. 친구가 찍은 포토샵하지 않은 사진.

그란데 사진이 포토샵된 게 아니라는 걸 화보 현장 사진으로 두둔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앉는 데 무슨 마술이 필요한 게 아니라는 거다.

캡션: LOL! 믿거나 말거나지만, 정말로 그란데는 스툴에 앉았었다. 화보에 포함되지 않은 사진이 그 증거다.

모든 사람이 쉽게 잡을 수 있는 자세는 아니다. 따라 하다 아래처럼 낭패를 본 사람도 있다.

캡션: 엉덩이가 깨질 뻔 했음.

물론 불가능이란 없다는 걸 증명한 다음과 같은 사람들도 있다.

캡션: 나도 연구를 해봤는데, 가능한 듯.

캡션: 재능.

인터넷이 온종일 이 일로 바빴다는 사실을 풍자한 아래 트윗으로 이 글을 마친다.

캡션: '마이 에브리싱' 앨범 커버를 위해 아리아나 그란데가 스툴에 앉은 게 예수가 물 위를 걸은 수준의 현대판 기적으로 취급되는 세상.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허프포스트AU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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