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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아랍 연합이 'IS 수도' 시리아 라카를 수복하다

Fighters of Syrian Democratic Forces make the V-sign as their convoy passes in Ain Issa, Syria October 16, 2017. REUTERS/Erik De Castro     TPX IMAGES OF THE DAY
Fighters of Syrian Democratic Forces make the V-sign as their convoy passes in Ain Issa, Syria October 16, 2017. REUTERS/Erik De Castro TPX IMAGES OF THE DAY ⓒErik de Castro / Reuters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014년 이라크·시리아 일대에 칼리프국가 수립을 선포할 때부터 수도로 삼아온 시리아 라카가 사실상 함락됐다.

17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은 "라카에서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 우리가 라카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SDF는 이날 라카의 병원 건물, 경기장 등에 마련된 근거지에서 마지막까지 항거하는 IS 대원 수백명과 치열한 교전을 벌인 끝에 라카를 수복했다.

라카는 IS가 2014년 이라크 모술을 점령한 뒤 '칼리프국가'(이슬람 신정일치 국가)를 선포했을 때 수도로 삼은 곳이다.

지난해 11월 탈환전에 전격 돌입한 SDF는 6월 라카에 진입했다. 15일 SDF는 "라카 전투의 최종국면에 도달했다"며 완전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약 4개월에 걸친 라카 탈환전에서 최소 32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6월초 라카 탈환전이 시작된 이래 1130명의 민간인 주민을 포함, 총 325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실종자도 수백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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