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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英BBC에 "10년간 정신질환 앓아, 韓에선 평가 절하" 심경고백

ⓒinstagram/bbcnewskorean

래퍼 스윙스가 영국 BBC 방송에서 자신이 10년 간 앓아온 정신질환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스윙스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BBC에. #dontbeashamedofyourimperfections"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스윙스는 자신의 결함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주제로 자신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스윙스는 "의사들은 내가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조울증, 강박장애, 그 용어들이 익숙하다. 일종의 강박이다. 십년이 지난 후에야 나 혼자 해결할 수 없음을 알았다. 내가 총에 맞아 다쳤을 때 혼자 치료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정신질환이 한국에 알려진 후의 반응에 대해 "한국에선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의지가 약한 것으로 본다. 의지가 약한 것을 결함으로 인식한다. 그런 결함이 알려졌을 때 평가 절하된다. 한국은 낙인찍는 걸 좋아한다. 어떤 차를 모는지 어떤 학교를 졸업했는지 이 모든 게 지나칠 정도로 중요하다. 정신질환을 앓는 것은 수치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2015년 9월 군 입대 후 정신질환이 악화돼 10개월만에 의가사제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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