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든은 지난 금요일 LA에서 열린 amfAR 갈라에서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그냥 지나가지 않았다.
그는 관중들을 향해 "오늘 LA의 밤은 아름답네요"라고 말한 뒤 "너무 아름다워요. 그래서 하비 웨인스타인이 오늘밤을 자기 호텔 방으로 오라고 해서 마사지를 해달라고 이미 요청했다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관중석에서는 웃음보다도 낮은 신음소리가 더 크게 들려왔다.
Straight out gate, host @JKCorden with Harvey Weinstein jokes. Too soon? Some laughs, some groans #amfARLosAngelespic.twitter.com/nx88w5UwUe
— Chris Gardner (@chrissgardner) October 14, 2017
그러자 코든은 이렇게 말했다. "좀 전의 그 신음소리가 제 농담을 좋아한다는 소린지 아니라는 소린지 모르겠네요. 만약 이 농담이 싫으시면 지금 떠나셔도 될 것 같네요."
코든은 농담을 계속 이어갔다. "이번 주는 정말 괴이했습니다. 하비 웨인스타인이 뜨거운 물 속에 있는 걸(in hot water : 곤경에 처하다) 보는 것 말이에요. 그가 샤워하는 모습을 본 여자들에게 물어보세요. 하비 웨인스타인이 뜨거운 물 속에 있는 걸 보는 건 정말 괴상하다니까요."
그러자 트위터의 몇몇 사람들은 코든의 농담에 질색했다.
wow @JKCorden way to minimise the sexual assault of dozens of women + make their trauma- rather than weinstein- the butt of ur shit "jokes" pic.twitter.com/iFeHnbQsHc
— Stephanie Marie (@stefinitely85) October 15, 2017
와우. 제임스 코든은 수많은 성추행 피해자들의 피해를 축소하고, 그들의 트라우마를 개떡 같은 농담 소재로 이용했다.
Hollywood men: well sexual assault is terrible I have a daughter so rape is defo bad
Also Hollywood men: I have some jokes. Wanna hear them? https://t.co/rOtB5gXvNn
— Kirsty S (@KirstyStricklan) October 15, 2017
할리우드 남자들 : 성폭행은 끔찍해. 나도 딸이 있어서 알아. 강간은 나빠.
그리고 할리우드 남자들 : 나는 거기 대한 농담을 하나 만들었는데, 들어볼래?
코든은 웨인스타인 논란을 코미디의 소재로 활용한 유일한 연예인은 아니다. 'SNL' 역시 웨인스타인을 소재로 활용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은 이후 그를 저격하는 코미디를 선보인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James Corden’s Harvey Weinstein Jokes At AmfAR Gala Elicit Groans, Criticism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