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은 전 세계를 갈등 속으로 몰아넣었다. 드레스의 색상을 두고 '파란색-검은색'이냐, '흰색-금색'이냐를 두고 논쟁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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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흘렀다. 그리고 또 유사한 사진이 등장해 범세계적 논쟁을 일으켰다.

WHAT COLOR ARE THESE SNEAKERS/LACES? ???????????????? pic.twitter.com/PklY0FO6UG

— Alicia Marie (@AliciaMarieBODY) October 12, 2017

이 신발과 신발끈의 색은 각각 뭘까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반스' 신발을 촬영한 사진이다. 무척 예쁜 신발이지만, 아무도 신발의 디자인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모두의 관심은 신발의 색에 향했다. 색이 '회색-민트'인지 '흰색-분홍'인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게시한 앨리샤 마리는 수많은 이들의 주장을 지켜보다가 결국 진실을 밝혔다.

They're cute pink and white sneaks lmaoooo

— Alicia Marie (@AliciaMarieBODY) October 12, 2017

귀여운 분홍색&흰색 운동화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왜 사람들이 같은 사진을 다르게 보는지 결정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가장 우세한 이론은 색의 항상성(color constancy)과 다른 조명에서 같은 색을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제이 나이츠 박사가 문화 잡지 바이스에 언급한 것에 따르면 색깔이 있는 조명 아래에서 색을 인지하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