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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패션 브랜드 '코치'가 76년 만에 사명을 바꾼다

뉴욕 기반의 패션 브랜드 '코치'(COACH)가 1941년 설립 이래 최초로 사명을 바꾼다.

코치는 11일(현지시각) 사명을 '태피스트리'(Tapestry)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케이트 스페이드와 스튜어트 와이츠먼을 인수한 뒤 회사 몸집이 커진 것에 대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명 변경은 동명의 모기업 '코치'에 해당하며, '태피스트리' 산하 브랜드인 코치는 앞으로도 '코치'라는 이름을 유지하게 된다.

AP에 따르면 빅토르 루이스 코치 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기업 재도약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에 도달했다. 코치는 단일 브랜드 기업에서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브랜드들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라며 산하에 여러 브랜드가 소속된 만큼 이름 변경은 필수였다고 밝혔다.

태피스트리는 여러 가지 색실로 짜는 그림을 뜻하는 단어로, 루이스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기업을 나타내는 완벽한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색의 실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며 새로운 사명을 '태피스트리'로 정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사명 변경은 오는 10월 31일 공식화되며, 이에 따라 증시 종목 코드 역시 'COH'에서 'TPR'로 변경된다. 새 사명을 담은 웹사이트는 이미 운영 중이다.

한편, 트위터에서는 '태피스트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사명 변경 발표 이후, 뉴욕 증시에서 코치의 주가는 전일 대비 2%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코치가 태피스트리로 이름을 바꾸는 건, 스눕독이 스눕라이언으로 이름을 바꾼 것처럼 실패할 것이다.

뭐라고? 코치가 태피스트리로 이름을 바꿨다. 명품 브랜드의 전통을 무너뜨리는 행보가 아닌가?

코치가 태피스트리로 이름을 바꾸다. '덤 앤 더머'다.

코치 ????????- 태피스트리 ????????

코치(가방 브랜드)가 오는 10월 31일 사명을 태피스트리로 바꾼다고 한다. 그렇다. 들리는 것만큼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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