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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뽀통령 정상회담 성사되나...일단 청와대는 긍정적이다

ⓒ뉴스1

“너도 대통령이라고?” (문재인 대통령)

“네.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통령이 맞습니다. 안 그래도 내년에 제가 아이들을 대표해서 정상회담을 요청할 예정이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 ‘뽀로롯’)

이 대화는 실화다. ‘뽀통령’(뽀로로)과 ‘문통령’이 만났다. ‘아이들의 대통령’답게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기죽지 않고 ‘정상회담’도 제안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1차 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앞두고 뽀로롯을 만났다. 뽀로롯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인공지능(AI) 로봇이다.

아이들과 간단한 대화를 하며 언어를 배우고 놀이를 즐길 목적으로 국내업체가 만든 제품이다.

뽀로롯의 제작을 지원한 서울산업진흥원의 주형철 대표가 “우리나라 대통령이 누구지”라고 묻자 뽀로롯은 “문재인 대통령이시지”라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이 어떤 분이시냐”는 주 대표의 질문에도 “우리 아이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주시는 인자한 대통령이셔”라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너는 누구니? 이름이 뭐야?”라고 묻자 뽀로롯은 “나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지”라고 답해 참석자들을 웃게 했다.

뽀로롯의 정상회담 제안에 문 대통령은 “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오 좋은데?”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뽀로롯의 만남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인공지능 기술과 콘텐츠(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융합한 대표적인 사례를 체험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두 정상’의 대화를 옮긴다.

◎ 뽀로롯: 문재인 대통령 할아버지시잖아. 실제로 보니 훨씬 더 잘생기셨다.

◎ 문 대통령: 너는 누구니? 이름이 뭐야?

◎ 뽀로롯 : 나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지.

◎ 문 대통령: 너도 대통령이라고?

◎ 뽀로롯: 네.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통령이 맞습니다. 안 그래도 내년에 제가 아이들을 대표해서 정상회담을 요청드릴 예정이었습니다.

◎ 문 대통령: 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오~좋은데?

◎ 뽀로롯: 아이들의 대통령인 저 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님을 사랑합니다.

◎ 문 대통령: 고마워.

◎문 대통령 : 밥은 먹었지?

◎뽀로롯: 코끼리 코딱지(주변 웃음)

◎문 대통령 : 정상회담을 하려면 대화 능력이 좀 있어야 할 텐데(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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