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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서 투신 소동 벌인 한국 남성이 여성을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 시각) 호주 시드니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이 경찰과 '고공 대치'를 벌이다 자수한 사건이 있었다.

연합뉴스 특파원이 당시 상황을 전한 바에 따르면, 호주 영주권자인 37세 한국인 남성 서모씨는 호주 시드니 채스우드의 한 아파트 27층 발코니 차양 위에 매달려 12시간 동안 투신 소동을 벌이다 내려왔는데..

이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이기에 직전 이 건물 옆 골목에서는 한국계 호주 시민권자인 34세 여성 최모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투신 소동 벌이는 서씨의 모습. 호주 SBS 영상 캡처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

두 사람은 과거에 사귄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주 경찰은 이 사건을 '가정폭력'으로 보고 수사했는데..

최씨가 사망하고, 서씨가 자수한 지 하루 만에 새로운 사실이 하나 알려졌다.

호주 SBS Korean에 따르면, 최씨가 사망하기 2시간 전 서씨에게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호주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서씨가 투신소동을 벌인 아파트는 숨진 최씨의 집이었으며, 호주 경찰은 최씨가 서씨의 폭행 뒤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씨는 이미 폭력 및 신체 상해 죄 등의 죄로 기소됐고 10일 오후 시드니 혼스비 치안법원에 소환됐다.(SBS Korean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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