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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은 더 이상 '경찰 역할'을 맡고 싶지 않다(동영상)

  • 김태우
  • 입력 2017.10.11 12:22
  • 수정 2017.10.11 12:27

아시아 대표 액션 배우 성룡이 경찰 연기가 이제 질린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스티븐 콜베어의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한 성룡은 이미 너무 많은 영화에서 경찰을 연기했다며 더 이상 경찰 연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맘마 미아!'나 '라라랜드' 같은 영화에 출연하면 어떻겠냐"며 색다른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룡이 '맘마 미아!'나 '라라랜드' 같은 뮤지컬 영화를 언급할지 전혀 예상 못했다고? 놀라지 마시라. 성룡은 사실 이미 수십 곡의 노래를 발표한 '가수'로, 지난 2005년에는 배우 김희선과 영화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의 주제곡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성룡은 더 나이가 들어 액션 연기를 하지 못하게 될 순간에 미리 대비하고 싶다며, 지난 20년간 서서히 연기 변신을 꾀해왔다고 밝혔다. 자신은 "연기를 할 줄 아는 싸움꾼이 아니라 액션도 잘 하는 연기자"라는 것이다.

한편, 성룡은 지난 3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도 액션 연기는 그만하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매체에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관객들이 나를 그저 액션 스타라고만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성룡은 이어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싸우지 못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진정한 배우이면서도 '싸울 줄 아는' 로버트 드니로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같은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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