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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스티븐 스필버그와 오리지널 컨텐츠를 제작한다

Director Steven Spielberg and his wife Kate Capshaw pose on the red carpet as they arrive for the screening of the film
Director Steven Spielberg and his wife Kate Capshaw pose on the red carpet as they arrive for the screening of the film ⓒYves Herman / Reuters

애플이 만든 아이폰과 맥북으로 애플이 만든 컨텐츠를 보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오리지널 컨텐츠를 제작하려던 애플의 계획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10월 10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을 위해 애플이 손을 잡은 사람의 이름을 보도했다.

바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앰블린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앰블린 엔터테인먼트’는 1981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캐슬린 케네디, 프랭크 마샬 등의 프로듀서와 설립한 회사로 이후 ‘E.T’, ‘그렘린’, ‘백 투더 퓨처’, ‘태양의 제국, ‘8번가의 기적’,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등을 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앰블린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던 TV시리즈인 ‘어메이징 스토리’를 리메이크할 예정이다.

‘어메이징 스토리’는 1985년부터 1987년까지 NBC에서 방송된 시리즈다. 한국에서도 1992년 SBS에서 방영된 바 있다. 당시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신이 어린시절에 봤던 ‘환상특급’(Twilight Zone)이나 ‘제3의 눈’(The Outer Limits)과 같은 시리즈를 만들고자 이 작품을 기획했다. 매번 다른 에피소드가 나오는 구성으로 이 시리즈에는 로버트 저멕키스, 토브 후퍼, 브래드 버드 같은 감독이 참여한 바 있다.

애플과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어떤 형태로 참여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의 역할이 될 듯 보인다. 과거의 ‘어메이징 스토리’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자신이 직접 연출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애플은 이 프로젝트에서 각 에피소드당 약 5백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애플은 2018년에만 오리지널 컨텐츠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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