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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경기 하남시에 국내 3호 매장을 연다

  • 김태우
  • 입력 2017.10.10 06:39
  • 수정 2017.10.10 08:33
ⓒshutterstock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경기 하남시에 국내 3호 매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는 10월 10일 부동산·유통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케아는 최근 경기 하남시 풍산동 일대 용지를 매입하고 점포 건립 공사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상일 나들목 근처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한국일보는 "이케아가 당초 강동권 점포 입지는 서울 고덕동 상업지구가 유력했으나 서울과 경기 상권을 모두 차지하려는 이케아의 전략에 따라 이번 점포 입지도 광명과 고양처럼 서울시 경계선 바로 밖인 하남이 선택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상일 나들목에서 하남 도심으로 연결되는 하남대로 인근에 이케아가 용지를 매입하고 매장 건설을 준비 중”이라며 “이케아는 1호점인 광명점도 광명나들목(서해안고속도로)과 석수나들목(제2경인고속도로) 인근에 건립하는 등 예전부터 접근성을 점포 입지의 최우선으로 고려해 왔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2014년12월 경기도 광명시에 국내 1호 매장을 열었다.

경기도 고양시에 만든 2호 매장은 10월19일 문을 열 계획이다.

이케아의 3호 매장이 들어서는 하남 지역에는 최근 대형 소핑몰이 많이 생겼다.

신세계 하남스타필드는 이케아의 신축 부지와 5㎞ 떨어져 있다.

또 하남 인접 지역인 남양주 다산 신도시에는 현대백화점이 아웃렛을 건설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하남에 이케아 점포가 들어서면 서울에서 하남 스타필드로 들어가는 길목이 막혀 신세계로서는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케아의 하남행 결정으로 하남 지역이 갑자기 강동권 상권을 차지하려는 유통업체 간 경쟁의 최전선으로 부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2015년 12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국내에 총 6개 점포를 열고 1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매장을 세울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국일보는 "현재 추가 점포 입지는 부산과 용인 기흥, 충남 계룡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케아 관계자는 '용인 기흥과 충남 계룡에 땅을 매입했지만 어느 지역에 추가 점포를 낼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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