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의 딸 우줘린(吴卓林ㆍEtta Ngㆍ17세)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인관계인 앤디(Instagram/andiautumn)와 함께 커밍아웃했다.
앤디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줘린을 태그하며 이렇게 밝혔다.
"나는 @stolenmilktea(우줘린의 아이디)같은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그녀는 내 머릿속에 흐르는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할 기회를 준다. 판단하지 않고, 이해할 뿐. 모두가 우리를 적대시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밀려났지만, 이제 우리가 서로의 옆에서 헤쳐나갈 거라는 걸 알게 될 가치가 있었다."
이후 우줘린은 자신의 계정에 아래와 같이 감사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우리에게 쏟아진 사랑과 지지가 너무도 엄청나 놀랐습니다. 제 여자친구의 계정과 제 계정에 수많은 분들이 긍정의 댓글을 달아줘서 할 말을 잊었습니다. 홍콩의 미디어들이 우리를 조롱하고 있지만, 전 세계의 사람들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저는 닫혀있는 세상에서 자랐지만, 이제는 경험을 살려 제 진실을 얘기하고 저와 비슷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앤디 역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다시한번 감사를 표했다.
"우리에게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 준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한편 성룡의 딸로 알려진 우줘린은 성룡이 61세이던 1998년 혼인 관계가 아닌 영화배우 우치리(吳綺莉, Elaine Ng)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그러나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우줘린은 언론에 "성룡은 내 아버지가 아니다. 나는 그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 나의 생물학적인 아버지이기는 하지만 내 삶에는 없는 사람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