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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을 시작한 후 이 개들이 서로 싸우게 된 이유(영상)

  • 박수진
  • 입력 2017.10.07 12:32
  • 수정 2017.10.07 12:33

'개에게 사료 대신 날고기를 먹이면 야성이 올라와서 사나워진다'는 속설이 있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지난달 20일 공개한 영상에서 생식을 시작하면서 식사 시간 싸우는 일이 잦아졌다는 강아지 두 마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식사 시간마다 싸우는 두 마리의 행동을 관찰한 후 보호자들에게 이유를 설명한다. 생식이 싸움의 원인은 맞지만, "야성이 올라와" 그런 게 아니라 그 식사가 너무나 만족스럽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정말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 개들은 나눌 수 없어요. 나눠 먹는 거 자체가 불가능해요. 우리는 '너 많은데 왜 그래', '얘보다 좀 더 먹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아지한테는 (매일 똑같은 고기를 먹어도) 항상 대박인 거예요. '어떻게 내가 이렇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지?' '이걸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렇게 생각하다가) 저쪽에 쟤가 있으면 '너 오지마!' 이런 생각을 해요."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옆에 있는 다른 개에 대한 경계심과 경쟁심도 심해지는데, 항상 바로 옆에 붙어서 식사를 하는 두 마리는 싸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강훈련사의 설명이다.

전체 이야기와, 이 강아지들을 위해 강훈련사가 해준 조언을 위 영상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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