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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한 ICAN이 트럼프·김정은을 향해 내놓은 메시지

GENEVA, SWITZERLAND - OCTOBER 6: 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 executive director Beatrice Fihn (C) holds a press conference at the ICAN headquarters in Geneva, Switzerland, 06 October 2017. ICAN has won the 2017 Nobel Peace Prize.   (Photo by Fatih Erel/Anadolu Agency/Getty Images)
GENEVA, SWITZERLAND - OCTOBER 6: 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 executive director Beatrice Fihn (C) holds a press conference at the ICAN headquarters in Geneva, Switzerland, 06 October 2017. ICAN has won the 2017 Nobel Peace Prize. (Photo by Fatih Erel/Anadolu Agency/Getty Images)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201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핵무기폐기운동'(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의 베아트리스 핀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 "둘다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핀 사무총장은 "핵무기는 그 자체로 불법이다.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 모두 불법"이라며 "정당한 핵무기 보유는 없다. 그들은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ICAN을 선정한 이유에서도 구체적으로 '북한'이 언급된 게 눈에 띈다.

노벨위원회는 "우리는 핵무기가 사용될 수 있는 위험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시대를 살고 있다. 몇몇 국가들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가 핵무기를 소유하려 시도하는 실재적 위험이 존재한다"며 "전형적인 사례가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ICAN이 주도한 핵무기금지협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AFP통신을 통해 "오늘 (노벨평화상) 발표로 인해 협약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는 않는다"며 "미국은 '핵무기금지협약'을 지지하지 않고 참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 협약은 세계를 더 평화롭게 만들지 않을 것이고 단 하나의 핵무기라도 없애는 결과를 낳지도 못하며 어떤 국가의 안보도 향상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뉴스1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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