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노벨평화상에 ‘국제핵무기폐기운동’(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이 선정됐다. ICAN은 120여개 나라가 참여한 유엔의 핵무기 금지 조약을 이끌어낸 비정부기구다. 올해 노벨평화상의 유력후보 중 하나였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선정이유에 대해 "국제핵무기폐기운동은 핵무기로 인한 비극적인 참사에 대해 주의를 상기시키고, 금지 조약을 기반으로 핵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국제핵무기폐기운동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의 북한대사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가면을 쓰고 핵무기 폐기를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