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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은 시카고, 보스턴에서도 범행을 계획했나?

  • 김태우
  • 입력 2017.10.06 07:01
  • 수정 2017.10.06 07:08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 스티븐 패덕이 시카고보스턴의 호텔 객실도 예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시카고 사법 당국은 패덕이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을 이틀 앞둔 지난 8월 1일, 블랙스톤 호텔의 객실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패덕은 이틀 뒤, 객실 한 개를 추가 예약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TMZ에 같은 내용을 제보했다.

블랙스톤 호텔 측은 허프포스트에 "8월 롤라팔루자 뮤직 페스티벌 기간 중 용의자와 같은 이름의 투숙객은 없었다"라면서도 "스티븐 패덕이라는 이름으로 예약한 객실은 있었다"라고 밝혔다. 호텔 측은 이어 "경찰 당국이 아직 이 예약자가 라스베이거스 총격범과 동일인물인지 확인해주지 않은 상태"라며, "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롤라팔루자 뮤직 페스티벌은 블랙스톤 호텔 건너편에서 열렸다.

시카고 경찰은 허프포스트에 "제보를 확인했고 연방 경찰국과 대화 중"이라며, "시카고는 대형 행사가 열리기 전 치안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계획과 교육을 거친다."라고 전했다.

보스턴 경찰 역시 허프포스트에 패덕이 콘서트장 인근 호텔을 예약했다는 "보도를 확인했다"며, "보스턴과 라스베이거스의 사법 당국과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이번 사건의 주관 기관이므로 앞으로 모든 질문은 그쪽으로 하라"고도 덧붙였다.

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패덕은 보스턴 펜웨이 파크 근처의 호텔을 예약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패덕이 지난달 찬스 더 래퍼의 콘서트장 근처 호텔 방을 예약했으며, 에어비앤비를 통해 시내에 위치한 오그덴 호텔 객실 여러 개를 예약했다고 밝혔다. 패덕이 오그덴 호텔서 투숙한 기간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열린 '라이프 이즈 뷰티풀' 페스티벌과 겹쳤다.

 

허프포스트US의 'Police Investigate Reports Of Las Vegas Gunman Booking Hotels Near Other Concert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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