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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늘아가. 푹 쉬었다 가거라" 시아버지 플래카드가 또 내걸렸다

지난해 추석 때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는 이런 플래카드가 걸려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애미야~~ 어서 와라. 올해 설거지는 시아버지가 다 해주마!" - 의신면 이장단

당시 최성원 도명마을 이장은 플래카드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연합뉴스에 아래와 같이 밝혔다.

"수도권에서 여기까지 얼마나 또 힘들게 오느냐. 편안하게 쉬었다가 갔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했다."

그리고, 올해 추석에는 전남 완도군의 신지면에 비슷한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신지면 시아버지 일동'은 아래와 같은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마을에 내걸었다. (사진으로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며늘아가, 추석쇠러 시댁에 오느라 고생했다. 시부모 눈치 볼 것 없다. 푹 쉬었다 가거라."

시골마다 의례적으로 걸렸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 플래카드가 이제는 시대 변화를 조금씩 반영하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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