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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 김태우
  • 입력 2017.10.02 11:53
  • 수정 2017.10.02 16:35

업데이트: 2017년 10월 2일 오후 4시 3분 (기사 보강)

2017년 10월 2일 오후 4시 16분 (기사 보강)

2017년 10월 2일 오후 5시 2분 (기사 보강)

2017년 10월 2일 오후 5시 40분 (기사 보강)

2017년 10월 2일 오후 7시 50분 (기사 보강)

1일 밤(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다.

유니버시티 메디컬 센터 대변인은 사건 현장에서 총 26명이 이송됐으며, 이중 2명은 사망했고 1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선라이즈 병원 역시 부상자를 치료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총상을 입은 피해자 중 한 명은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출신의 비번인 경찰이었다. 23ABC 뉴스는 이 경찰의 부상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도했다.

조 롬바르도 라스베이거스 보안관은 경찰이 만달레이베이 호텔의 32층 객실에서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인 스티븐 패덕(64)은 라스베이거스에서 80마일 떨어진 네바다주 메스키트 출신으로, 32층의 한 객실에서 수천 명의 관객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패덕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면서도, 용의자와 함께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마릴루 댄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어 이 사건으로 라스베이거스 중심가(Las Vegas Strip) 일부와 고속도로 I-15를 폐쇄했으며, 매캐런 국제공항은 일부 항공편을 회항시켰다.

AP는 4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만달레이베이 카지노 호텔 인근에서 열린 '루트 91 하베스트 페스티벌'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총기가 난사되던 당시에는 가수 제이슨 알딘이 무대에 올라 공연 중이었고, 그는 이 사건으로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격자인 메건 키어니는 NBC뉴스에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었고, 불꽃놀이가 터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그러다 기관총 같은 소리를 들었고, 사람들은 총에 맞았다며 소리질렀고, 어떤 이들은 바닥에 엎드리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리치기도 했다. 그리고 20초마다 기관총 발사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사람들이 쓰러졌다. 수백 명이 바닥에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KLAS에 "총이 계속 발사됐다"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산도발 네바다 주지사는 이번 사건을 "비극적이고 악랄한 폭력 행위"라고 부르며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만달레이베이 호텔 역시 "어젯밤 발생한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한다. 긴급 구조원들의 재빠른 대처에 감사드린다"며 사건으로 희생된 주민들을 애도했다.

사건 현장을 담은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됐다.

만달레이 베이 호텔 투숙객이 촬영한 아래 영상에는 관객들이 콘서트 현장에서 벗어나는 모습도 담겼다.

경찰차 수십 대는 신고 접수와 동시에 사건 현장을 찾았다.

이날 무대에 올랐던 가수들은 사건에 대해 트윗한 바 있다.

총소리다! 라스베이거스. 하나님께 기도한다. 모두 사랑한다. 펄, 사랑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루트 91 하베스트 페스티벌에 총기 난사범이 있다. 우리는 안전하다. 모두 사랑한다.

(이 기사는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허프포스트US의 'Las Vegas Police Investigate Active Shooter At Country Music Festiva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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