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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장 추석연휴 맞아 주요 항공사들의 예약률이 90%를 넘었다

  • 허완
  • 입력 2017.10.01 14:12
  • 수정 2017.10.01 14:13
ⓒ뉴스1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하계 극성수기에 맞먹는 인파가 해외로 빠져나간다. 국적항공사들의 좌석 예약률이 대부분 90%를 상회하는 가운데, 긴 연휴 덕분에 장거리 노선 탑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적항공사들의 개별 예약률 집계에 따르면,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대한항공의 국제선 예약률은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90%를 상회했다.

일본 노선의 예약률은 99%를 기록하며 사실상 만석이고, 대양주(97%), 미주(96%), 동남아(96%), 유럽(91%), 중국(88%) 순이었다. 특히 토론토(93%), 마드리드(89%), 하와이(87%), 이스탄불(87%) 등 장거리 노선의 연휴 열흘 평균 예약률이 90% 안팎을 기록하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과 비교해 일본(2.4%↑), 중국(2.6%↑), 미주(1.8%↑), 유럽(6.7%) 등의 예약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올해 예약률은 82.2%로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탑승률 79.7%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인천발 베이징·사이판 노선은 예약률 100%를 기록했고, 인천~뉴욕(99.0%) 인천~하노이(97.5%), 인천~파리(95.3%), 인천~오키나와(95.3%) 등도 거의 매진 상태다.

제주항공의 추석 기간 평균 예약률은 93%를 기록하고 있다. 오사카와 방콕이 98%, 후쿠오카 97%, 홍콩·마카오 94% 등 대부분 노선이 사실상 만석이고, 신규 취항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도 89%의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진에어 역시 전 지역 노선이 90% 이상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괌과 사이판 노선 예약률이 98%로 가장 높은 가운데 △하와이 94% △동남아 94%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 92% △일본 9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연휴 초반 출국 스케줄과 연휴 후반 귀국 스케줄이 사실상 매진된 가운데 전체 예약률은 88%를 나타낸다. 다낭(95%)과 세부(93%), 후쿠오카(92%) 노선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9월30일부터 10월5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 예약률이 △후쿠오카 99% △다낭 99% △오사카 98% △송산(타이베이) 97% △괌 97% △오이타 96% △사가 95% △도쿄 94% △사이판 94% △마카오 93% 등을 기록했다.

에어서울은 오사카 노선이 98%, 괌 95%, 마카오 90%, 코타키나발루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인제국제공항공사는 연휴 첫날인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한 여객 수가 11만47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일에는 전날보다 많은 11만5353명의 출발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돼 신기록은 하루 만에 다시 써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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