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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심각한 엔진 손상'으로 비상착륙하다

  • 허완
  • 입력 2017.10.01 06:28
  • 수정 2017.10.01 06:31
ⓒjacobsoboroff

500명 넘는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에어버스 A380) 여객기가 엔진 네 개 중 하나에 발생한 "심각한 손상"으로 캐나다에 비상 착륙했다.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어프랑스 측 대변인은 "066편 여객기는 추가 손상 없이 캐나다 구스베이 군사 공항에 착륙했고, 탑승객 520명 모두는 부상 없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 대형 여객기는 그린란드 상공을 지날 때 문제를 일으켰으며, 항로를 바꿔 캐나다 동부에 비상 착륙했다고 에어프랑스는 덧붙였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496명과 승무원 24명이 타고 있었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전직 항공기 정비사 데이비드 르마는 BBC에 사고는 '팬(fan) 이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기체가 흔들렸고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비행 고도를 감안하면 조류의 충돌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명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여객기는 나머지 세 개 엔진 만으로 약 한 시간 가량을 비행한 후 착륙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탑승객 또는 지인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올린 사고 당시 사진과 영상이 퍼졌다. 맨 오른쪽 엔진이 심하게 손상된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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