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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 채널이 있다"고 최초로 말하다

U.S.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 testifies before the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D.C., U.S., June 13, 2017. REUTERS/Aaron P. Bernstein
U.S.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 testifies before the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on Capitol Hill in Washington, D.C., U.S., June 13, 2017. REUTERS/Aaron P. Bernstein ⓒAaron Bernstein / Reuters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복수의 대화 채널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대화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30일 몇몇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우리는 살피는 중이다. 그러니 계속 주목하라”라며 “우리는 (북한에) ‘이야기하고 싶은가’라고 묻는다. 우리는 평양에 여러 접촉선을 갖고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우리는 깜깜한(아무것도 알 수 없는) 정전 상태가 아니다. 우리는 평양으로 열려있는 둘, 셋의 채널을 갖고있다”“우리는 그들(북한)과 이야기할 수 있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미국 행정부가 북-미 채널의 존재를 명시적으로 인정·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반관반민 형태인 '1.5트랙' 회의를 주최한 경험이 있는 공화당 쪽 연구기관에 북-미 접촉 주선을 부탁한 적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취재진이 중국이 중개 구실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틸러슨 장관은 “우리 만의 채널”이라고 말해 북-미 양자 간 직접 접촉임을 시사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중국 수뇌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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