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에 '문재인 대통령 암살 참수 부대 대원모집 공고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29일 경찰청은 연합뉴스에 전날 한 시민이 "일베 게시판에 '문재인 참수부대 대원모집 공고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며 112에 신고했고, 최초 신고를 접수한 부산 동래경찰서가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24분에 올라온 이 글에는 "좌경 빨갱이들이 정권을 잡고 대한민국 전체를 세계에 친북으로 알리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참수 제거해야 한다"며 "구국을 위한 목숨을 건 대원 15명을 모집한다"고 쓰여 있다.
해당 글에서 작정자는 이어 "5천만의 생명을 이런 광기 어린 X 빨갱이 새끼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문재인 임종석 참수 작전 참가 희망자들은 미군의 북폭과 동시에 움직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썼다.
연합뉴스는 경찰이 작성자가 그간 '일간 베스트' 게시판에 올린 글 등을 토대로 이 게시물의 작성 취지를 파악한 뒤 정식 수사로 전환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