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에서 가장 주목을 받아야 하는 건, 무대에 오른 가수다. 그러나 지난 24일 열린 조이올팍페스티벌에서 열린 헤이즈의 공연은 달랐다.
무대에 오른 헤이즈는 자신의 히트곡 '돌아오지 마'를 불렀다. 그러다 노래 중반부쯤 폭소를 터뜨리며 무대를 잠시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갑자기 화면에 비친 한 팬 때문이다. 형광 옷을 입고 무대 앞에 앉아있던 이 팬은 '돌아오지 마'의 슬픈 멜로디에 맞춰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자신을 보고 빵 터진 헤이즈에게 온몸으로 하트를 날리기도 했다.
2분 20초부터.
시선을 제대로 강탈한 팬 때문에 헤이즈는 노래까지 잠시 중단했지만, 그 덕에 이날 헤이즈의 공연을 찾은 이들은 잊지 못할 기억을 얻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