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이네스 국립공원은 ‘서프 피싱’으로 유명한 명소다. 지난 9월 26일, 7 News Adelaide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당시 이곳의 브라운스 비치에서 낚시를 즐기던 사람이 제보한 영상이 소개됐다.
‘매셔블’의 소개에 따르면,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바다를 향해 던졌던 낚싯줄을 감고 있었다. 곧 물고기 한 마리가 파도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그때... 뭔가 크고, 검고, 거대한 것이 물고기를 따라 나왔다.
그것은 바로 바다사자였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바다 사자가 점심으로 점찍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하다가 물 밖으로 나오게 된 것 같다는 의견을 더했다. 영상에 따르면, 이 바다사자는 한동안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미련이 남은 듯한 표정과 함께 다시 바다로 향했다.